2009년 7월 15일 수요일

편지글을 읽고 난 후에..

내가 군에서 만났던 지금도 맘속에 나에게 교훈을 많이 주시는 형님이 한분 계시다..
그 형님 가정에서 얼마 전 하나라는 아이가 태어났다. 그런데 다운증후군 증세를 가진 아이였다.
보통 임신 초기에 알 수 있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축복이라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예수믿는 사람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상황이 좀 더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병원마다 옮겨다니며 혈관 확장 수술도 해야 했고.. 고생이 심했던 듯 하다. 매일같이 블로그를 통해서 소식을 보았기에.. 태어나자 마자 축하인사를 하려 했으나 아직은 아니다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요즘 포스팅된 글을 보면서.. 모든게 잘 해결되었고.. 매일같이 행복해보이는 영상과 사진을 접하면서.. 축하메일을 보냈었다. 보내고 나니 1시간 뒤에 답장이 날라왔더라..^^
메일을 통해서 나에게 하는 이야기에.. 고난이나 시험으로 생각하지 않고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하나님 앞에서 중간 성적표를 받아보는 느낌이 들었다는 고백도 하더라..
예수를 주로 시인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간다는 것 그것도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것.
그래도 전자는 시인한 순간 끝나지만 후자는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면서
아빠가 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과 아이의 아빠로서 함께 사는 것 차이를 느끼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나에게도 참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 주었다.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면서 사는 것과 예수님이 주신 사명대로 살아가는 것을 가지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 용서에 대해서 생각이 많다. 뭐라고 요약해서 이렇다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지금 내 상황에 용서를 해야할지 오히려 축복을 해야할지에 대한 갈등이 크다.(처음엔 XX하고 싶더라^^;)
무엇보다 아직 무너지지 않고 하나님이 새힘을 주시는데..
그것은 예배를 드리고 나면 마음 가운데 용서의 마음을 주시기 때문이다.
이런 일을 겪었을 때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는가가 항상 나에게 가장 큰 해답이 되어주는데..
성경을 깊이 알지 못해서.. 아직 해답은 내리지 못하고 기도중에 있다.
다만 확신하는 것은 나에게 약속하신 그것을 믿기 때문이다..^^

P.S : 이건 꽤 된 건데.. 모임 가운데에서는 기도가 안나오더라. 오히려 집에서 아침에 깨고나서 밤에 잠자기 전 이불 속에서 은밀한 중에 드리는 기도에 하나님의 응답이 뚜렷함을 느낀다.(물론 기도할 때는 컴퓨터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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