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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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에서 뭔가 귀한 것을 지워내야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일 것이다.
 요즘 기도중에 떼를 많이 쓰는 편이다.. 드라마 좀 그만 쓰시라고... 주변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예수 믿는게 참 복되면서도 힘든일이라는 것을 절감한다.. 축복할 일도 많고 위로하며 기도해줘야 할 것들도 너무 많다.
 위로는 하지만.. 어려운 일을 겪는 형제가.. 하나님 앞에서.. 의연하게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고 낙망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작은 감동도 받았다.. 나는 "그래도 하나님 너무 하시네요.."라는 소리가 나오더라.. 예수님을 믿기에 그런일은 없을 것이라고 여기는 나도 참 바보스럽더라. (아무래도 당신의 자녀들에게 바라는 아버지의 기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나의 어리석은 신앙이 한 곳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었던 듯 하다.)
너무 궁금하다.. 하나님이 이런 일들을 주시는 이유와.. 어떤 것을 계획하시고.. 무엇을 원하시는지.. 너무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참 예레미야를 좋아한다.(몇몇 주변 분들에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 다른 성경 인물들처럼 특별하게 복받지 못한 삶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원망과 불평하는 삶 속에서도 믿고 순종했던 그의 삶을 보면서 존경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요즘 처럼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세상에서 살기 힘든 우리에게 더욱 더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다.. 얼마나 유혹이 많은 세상인지 알기에 그렇다. 그래서 예레미야처럼 살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나에게 닥칠 어떤 일도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 달라고.. 당신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항상 당신의 관심속에 있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내가 걸어갈 때 길이되고 살아갈 때 삶이 되는 그곳에서 예배하네..
           부르신 곳에서 나는 예배하네 어떤 상황에도 나는 예배하네..
                                                                                                       - 부르신 곳에서 -

 P.S : 참으로 귀한 가정의 아이가 주님곁으로 갔다.. 회복을 위해 조금 더 기도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이제는 그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야 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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